2020-09-04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만성 교수님 연구실의 정영은 학생이 한국원자력학회 2020년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원자력 시설해체 및 방사성폐기물관리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Feasibility Study of Bismuth based Metal-Organic Framework as an Adsorbent for Radioiodine Capture
시상식은 2020년 10월 21일(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 19 관련 상황에 따라 추계학회가 온라인 학술발표회로 전환될 시
수상자에게 개별 안내 예정이다.
다음은 정영은 학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수논문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Q: 현재 연구중인 분야를 짤막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KNS 춘계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재처리시설에서 발생하고, 더 나아가 원전 사고 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방사성 아이오딘을, 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라는 물질을 흡착제로 사용하여 포획하는 것 입니다.
아이오딘과 화학적 친화력이 높은 비스무스가 구성원소인 MOF가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포획 과정 중 아이오딘과 비스무스가 화학결합을 형성하여, 고온의 환경에서도 흡착능이 감소하지 않으며, 흡착 후, 아이오딘을 재방출하지 않는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현재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비용 등의 문제가 있는 은 침지형 제올라이트 흡착제의 대안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더 나아가 현재는 방사성폐기물 최종 처분에 바람직한 특성을 활용한 후속 연구를 수행하고있습니다.
Q: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싶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화학공학을 공부하다 핵폐기물 (상세하게는 사용후핵연료) 처리/처분에 깊은 관심이 생겨 원자력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17년까지는 파이로프로세싱 상업 플랜트의 시운전을 보고 퇴직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만. 향후 행방을 호기롭게 말씀드리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도 불확실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후핵연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Q: 2021년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들어오게 될 후배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전문가분들이 하시는 말을 또 합니다만, 우리 나라에서 원전 없는 안정적 에너지 수급은 불가합니다.
사실, 저는 언젠가 영구적인 에너지원을 발견/발명하는 인류 역사의 큰 진보가 일어난다면,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에너지원의 개념을 바꾸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21세기에 청년인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은 원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책과 사회는 바뀔 수 있지만, 풍요로운 삶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보편타당한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 친환경적이라면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WELCOME!
정영은 학생의 연구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