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시는 회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유행병으로 인해 30대 교수협의회 출범이 몇 개월 늦어져 지난 5월부터 2년의 임기로 김도경 전임회장님에 이어 제30대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이 되어 막중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임회장인 김도경 교수님을 비롯하여, 그 전의 이승섭, 권세진 교수님, 그리고 여러 전임 회장님들은 KAIST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배교수로, 또 탁월한 과학기술자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그간 우리 대학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임 회장님들이 쌓아 올린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KAIST 평의원회 출범 등에 따라 예상되는 학내의 변화에 맞추어 우리 교수협의회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에는 교수협의회 주관의 총장후보 추천 작업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평의원회 출범에 따른 교수협의회 성격 및 위상의 재정립, 교수 복지 및 권익 제고, 교수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 도출 및 활동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보직을 맡고 계신 교수님들이든 교협 일을 보고 있는 교수님들이든 모두 우리 대학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각자 자신의 자리와 위치에서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은 공통된 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교협에서도 학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총장님과 보직교수님들과 소통하고 필요사항은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과 교수의 권익 제고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으며 교수님의 관심과 참여가 바로 이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교수님들과 합심해서 신나는 연구와 배움이 일어 나는 곳, 신나는 캠퍼스가 조성되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