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연구 중인 김재준 박사후연구원 (양자빔공학 연구실, 조성오 교수)이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인 Science Advances 지에 초청리뷰논문을 게재하였다. 본 학술지는 Science의 Open Access버전 자매지로서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연구를 소개하는 저명학술지(I.F.=11.5)이다.
김재준 박사와 Trisha Andrew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Vapor-printed polymer electrodes for long-term, on-demand health monitoring” 논문은 세계최초로 전도성 고분자를 살아있는 생체 표면에서 합성하고 이를 이용해 식물의 건강상태를 전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으며 방사선과 유사하게 생체내부까지 영향을 미치는 UVA에 의한 피해를 바이오임피던스를 통해 측정함으로서 차세대 UV 및 방사선 디텍터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라돈침대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내부피폭은 방사선 계측 및 영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생체조직 내부의 조사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체조직의 피해에 따라 전기가 흐르는 양상이 달라지는 바이오임피던스를 측정, 이를 통해 식물 내부의 생물학적 피해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으며 대상으로 하는 식물에 손상없이 장기적,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방사선 내부피폭선량계로의 활용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또 인체조직과 비슷해 방사선 피폭의 간접지표계로 쓰일 수 있는 식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응용가능성을 가지리라 기대된다.
본 논문은 Science Advances 2019년 5호에 게재되며, 현재 온라인 open access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언론(조선일보)을 통해서도 소개되었다.
- 출처 -
https://advances.sciencemag.org/content/5/3/eaaw0463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0/20190320041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