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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공지사항

[Tesla Lab] 제 38호 KAIST Tesla Lab Weekly​

2016-08-01

안녕하세요. 원자력 및 전력전자 및 로봇 연구실(일명 Tesla Lab)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무선 전력 및 전기 자동차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서 모아왔습니다. 모아온 기사들을 공유드립니다.

제 38호 KAIST Tesla Lab Weekly.pdf

 

[1] First Solar-Powered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 in Croatia Opens(2016.07.15)   - 크로아티아에서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하는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개시함.

[2] Tesla's new master plan includes electric semis, autonomous buses, solar + storage(2016.07.21)   - 테슬라가 태양광 전기차, 전기 대형버스, 배터리 통합 태양광 루프, 안전한 자율주행 등이 포함된 새 주요 계획을 발표함.

[3] 현대차 전용 플랫폼 `수소전기버스` 프로젝트 박차...내년 말 공개(2016.07.21)   - 현대자동차, 미세먼지를 정화시키는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를 내년 말 공개할 예정.

[4] 전기오토바이 'EV스쿠터' 일본 젊은층·여성에 인기몰이(2016.07.21)   - 야마하, 혼다 등 일본 오토바이 업체들이 전동화 스쿠터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음.

[5] Solar-powered 'Tesla town' is coming to Melbourne, Australia(2016.07.22)   - 테슬라가 호주 멜버른에 태양에너지로 가정용 전기를 생산하는 테슬라 타운을 개발하고 있음.

[6] 페이스북, 아퀼라(Aquila) 프로젝트 첫 시험 비행 성공(2016.07.22)   - 페이스북이 저개발국가에 인터넷 인프라를 공급하는 태양열 무인 드론 아퀼라의 시험 비행에 성공함.

[7] 美백악관 “10분 충전에 320㎞ 주행 전기차 인프라 조성”(2016.07.23)   - 미국 백악관이 전기차를 10분만에 충전해 320km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기반시설 조성 계획을 제시함.

[8] Solar Impulse 2 starts the last leg of its round-the-world flight(2016.07.25)   -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 세계일주를 위한 마지막 단계 비행 시작.

 

 

이번 호 테슬라위클리 기사를 포함하여 최근에 저는 다음 3가지 트렌드에 주목했습니다.

1. 태양광 전기차(SEV=Solar EV; 제가 이름 붙여본 것입니다.)

중국의 기업이 2주전에 태양광으로 충전해서 달리는 전기차를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물론 간단히 계산해보면 드러나지만, 태양전지를 전기차 전면에 부착한다고 해도 통상적으로 필요한 전력양의 1/10 수준 정도밖에 못 얻어서 이대로는 실용성이 별로 없습니다. 제대로 태양광으로만 달리는 전기차가 되려면 태양전지의 단면적과 태양과의 각도가 조절가능한 태양전지(Foldable/angle variable solar panel)가 필수적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차장이나 충전소(미국이나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에는 주변에 송배전시설이 없는 독립된 주유소/충전소 시설등이 많음)에 태양전지를 넓게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달아 주야로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것입니다.

 

경제성만 비교해보면 현재 기술/가격으로는 전기차에 태양전지를 부착하고 다니는 것보다는 싼 값에 생산된 대규모 전력을 충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태양광 전기차가 시장에 별로 없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대도시 주변이 아니라 한적한 지역이나 저개발 국가에서는 충전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일종의 '적정기술'로 SEV를 고려할만 합니다.

 

2. 6번 기사의 페이스북의 태양'열' 드론 부분인데, 태양'광' 드론이라고 해야 맞겠죠. 종종 국내 기사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식으로 잘못 번역하는 사례가 많은데, 태양열 발전은 소듐발전기가 효율도 높고 주야간 연속 발전할 수 있어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고 그외의 경우는 태양광 발전이 주류입니다.

 

3. 7번 기사에서 백악관에서 10분 충전에 320km 가는 충전인프라를 2020년까지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소개했는데, 아주 시의적절한 계획이고 우리나라가 이런 것은 더 앞섰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라 규모도 작고, IT나 송배전시설이 미국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더 하기가 쉽거든요.

 

다만, 이 정도를 한번에 충전하려면 0.15kWh/km 연비를 적용시에 48kWh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를 10분(6C)만에 충전하려면 48kW x 6 = 288kW, 충전효율 90%를 고려한다면 약 320kW로 충전을 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대형 충전장치 시설에 따르는 인프라 비용, 안정적으로 6C로 충전하기 위핸 베터리/충전장치 기술개발(현재는 3.5C 정도 가능), 여러대 동시충전을 고려시 배전인프라 확충(5대 동시 충전한다면, 1.6MW의 배전 전력 필요) 등이 만만찮은 과제가 될 것입니다. 모두 기술적으로 가능은 하기 때문에, 여하히 경제성과 사업성(기업들이 참여할 명문?)을 확보하느냐가 이 정책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By Prof.임춘택